[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앤씨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7억7800만원, 영업손실 157억9800만원, 당기순손실 16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하였으나,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전년 보다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에 흡수합병된 자회사 앤커넥트의 블랙박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대보다 빨리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여 연결매출액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사업인 영상보안의 경쟁심화에 기인한 매출 감소와 오토모티브 ISP 시장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매출총이익 감소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분할 및 합병에 따른 사무실 이전 및 공사 등 각종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 폭이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보안 사업부문에서는 현재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합병한 자회사 앤커넥트의 사업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합병존속법인 앤씨앤은 별도기준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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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앤씨앤 대표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오토모티브 자회사 넥스트칩 제품의 양산이 개시되는 등 기존의 투자가 실적으로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인공지능(AI)이 내장된 오토모티브향 시스템온칩(SoC)의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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