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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카카오T 대항마 '티원택시' 12일 출시…전화 호출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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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입력 않는 '원터치콜' 특징

택시업계, 카카오T 대항마 '티원택시' 12일 출시…전화 호출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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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승차공유(카풀)을 둘러싸고 카카오모빌리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택시업계가 자체 호출 어플리케이션 '티원택시'를 출범한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택시 4개 단체는 '티원택시'를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도 이번 주 중에 출시한다.


티원택시를 서비스하는 티원모빌리티는 이들 4개 단체가 각각 5%씩 공동 출자한 스타트업이다. 택시 4개 단체는 "그동안 택시업계는 고질적인 승차거부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 왔다"며 "택시업계는 카풀로 인해 증폭된 논란을 일소하고, 택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티원택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원택시의 특징은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는 '원터치콜'이다. 승객이 원터치콜로 택시를 호출할 경우 가까운 거리의 택시기사들에게 거리순으로 알림이 간다. 다만 원터치콜을 해도 택시가 잡히지 않는 경우, 승객에게 목적지를 입력하는 창이 뜨도록 한다.


스마트폰 앱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승객을 위해 전화 콜센터도 지원한다. 택시기사는 기사용 앱에서 앱 이용 호출과 전화 이용 호출을 동시에 수신한다. 회사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음성인식 콜 서비스를 용인시, 화성시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쉬운 점은 승차거부를 막을 제도적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승차거부 해결은 교육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티원모빌리티는 택시 기사들이 출시를 기다렸던 앱인 만큼 자발적으로 승차거부를 줄이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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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원택시에는 택시기사회원 약 6만명이 가입해있다. 티원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 일부 지역과 대전, 인천, 전라북도 지역의 기사 회원 수가 적어 호출이 원활히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10일간 전국의 택시법인과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티원모빌리티는 "카풀 논란으로 인해 위기의식을 가졌던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호출 앱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인 승객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티원택시 구성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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