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와 관련해 기업은행 본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정부는 앞서 기업은행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가산금리 없이 1.92%의 초저금리로 1조8000억원을 대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체 자금의 65%(1조17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초저금리 대출로 1430억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봤다. 이외에도 카드매출정보를 바탕으로 2000억원도 공급된다. 담보나 신용한도 등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장래 카드매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대출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해당자는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자영업자가 해당된다.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재정으로 뒷받침되는 만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성장성·혁신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업은행 본점에서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기술보증기금 재단 등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업무협약식 뒤 기업은행 상담창구에서 자영업자과 대출상담을 실시하고 경영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실제 대출을 취급하는 상담창구를 방문해 기업은행 영업부 직원들을 격려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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