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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조해주에 대한 신청서·임명장 발급 기록 전무...백서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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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행정조직 아니다보니 실수 있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 릴레이 단식 농성은 '선명성 경쟁 차원'

민병두 "조해주에 대한 신청서·임명장 발급 기록 전무...백서는 '실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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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한 특보 신청서·추천서·임명장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의 이름이 백서에 올라있었던 점에 대해선 "실수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당시 5260명의 특보가 있었다. 26개 분야에 대해 신청서를 받았고, 그 분에 대해서 추천인이 반드시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5260명 중 조해주가 있었지만 조해주 교수에 대한 신청서도, 추천자도, 임명장이 나간 것이 없었다"고 했다.


백서에 조 위원의 이름이 있는 이유에 대해선 "백서가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가짜백서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출간된 것이기 때문에 가짜백서일리는 없다. 당시 한 두 명이 보도자료 등을 취합해서 작성해 오류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 후보자가 맡았다는) 공명선거특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만약에 특보단에 조직체계·명단을 제공해달라고 했다면 이런 오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백서가 보통 그렇게 만들어지나"라는 질문에 "정당은 행정조직이 아니다. 대선, 총선이 끝나면 선대위가 모두 해체되고 해체된 후 몇 개월이 지나 그런 백서를 만들다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매체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직 선관위원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질문에는 "저도 언론사에서 데스크를 했지만 중견기자들도 가끔 소문을 가지고 기사를 썼다. 그 부분도 소문을 가지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에 의존해선 정치가 제대로 된 길을 걸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의 릴레이 농성에 대해서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당도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일종의 선명성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정국을 최대한 에스컬레이트 시키고 관심을 집중시켜 어떻게해서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계산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조해주에 대한 신청서·임명장 발급 기록 전무...백서는 '실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편 민 의원은 전일 페이스북에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민 의원은 이 글에서 "나는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을 본 적이 없고 특보로 임명을 한 기억이 없다. 당에 따르면 입당한 기록도 당적부에 없다고 한다.대선 후 특보단 모임에서도 본 일이 없다. 특보가 아니었으니, 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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