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시계아이콘03분 1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부동산시장 재야 고수 ‘지성’ 인터뷰

법인 설립 만병통치약 아니지만 요즘 유일한 대안
세금ㆍ대출ㆍ명의 한 번에 해결
전업투자는 정글에 혈혈단신 뛰어드는 일
스스로 뛰지 않으면 누구도 거저 돈 주지 않아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AD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요즘처럼 규제가 많은 시기에 세금, 대출, 명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 밖에는 없어요. 법인을 활용한 투자가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부동산 법인 대표이자 투자 멘토, 실전 투자자로 잘 알려진 ‘지성’(志成·필명)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부동산 법인 투자의 효용성을 강조한다.


인터넷에서 지성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동산 법인 설립을 통한 투자를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그 역시 전업투자자로 오랫동안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역발상 투자를 해왔다.

엔지니어를 꿈꾸던 공학도였지만 선배들의 진로 고민을 보고 일찌감치 꿈을 접었다. 그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월급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에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몸으로 부딪쳤다. 주변의 성공도 봤지만 투자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슴 아픈 사연도 목격했다.


여러 번 폭등과 폭락 장(場)을 경험했다. 최근 몇 년은 전국을 무대로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 방법'과 '전업 투자자가 되는 길'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부동산 법인 투자 지침서인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잇콘)을 펴냈다.


그는 "제대로 공부한 후에 투자하겠다며 몇 년째 공부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공부만 하지 말고 배운 걸 이용해서 투자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투자 감각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개인이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 법인이 최선의 방법인가.
▲대출과 세금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법인을 활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법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을 때 장점 3가지만 꼽아달라.
▲많은 장점 중에 세 가지만 꼽으라고 하니 어렵다. 첫 번째는 절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여러 채를 매입한 투자자라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적용받게 돼 양도세율이 최대 62%까지 이를 수 있다. 법인은 양도세를 내지 않는 대신 추가과세 10%를 낸다. 종합소득세의 경우도 개인은 최고세율이 42%(과표 5억원 초과일 경우)에 이르지만, 법인은 과세표준 200억원까지 법인세율 20%다. 두 번째는 명의 활용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이다. 법인을 세운 것은 나지만, 법인은 나와 완전히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에 법인 명의의 부동산이 아무리 많아도 법인 대표인 나는 계속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로 남을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에도 한 사람 명의로 대출을 여러 건 받기는 쉽지 않지만, 법인대출은 보유한 부동산의 개수보다 담보가치가 충분한지를 우선시한다는 것도 다르다. 세 번째는 직장인으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이 없는 전업투자자들은 건강보험료나 대출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법인을 설립해 대표가 되면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직장인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장점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법인은 회계장부를 복식부기 형태로 기록해야 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이사회나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물론 이런 부분은 세무대리인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기장료 등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법인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법인을 운영한다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게 아니다.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제대로 된 투자의 방향을 잡지 못하면 비용과 노력은 들었는데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가 유용한가.
▲모든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더 권하고 싶다. 아직 투자물건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초보들이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물건을 샀다가 제대로 팔지 못한 채 묵혀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물건에 소중한 내 명의를 써버리면 나중에 정말 좋은 물건에 투자하려고 할 때 발목을 잡힐 위험이 있다. 초보에게는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법인 설립을 더 권한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익을 내는 일이다. 그것만 잊지 않는다면 나에게 맞는 투자의 방향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법인 설립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왜 굳이 알려 경쟁자를 만드나.
▲정말 놀랍게도 투자의 세계는 파면 팔수록 새로운 것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내 방법을 따라한다면 나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게다가 법인 설립은 숨겨진 비기(秘技)가 아니다. 세법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알려진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게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성장해 왔다. 나 역시 다른 분들에게 내 경험을 나눠드리고 싶다. 그러면 다시 돌려받는다고 생각한다.


-주의할 점은 없나.
▲많은 분들이 내가 세운 법인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거나, '법카(법인카드)'는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개인에 비해 법인은 법인카드나 현금을 지출할 때 그 사용처가 분명해야 하고, 반드시 적격증빙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법인은 돈 씀씀이가 더 까다롭고 깐깐한 구조로 돼 있다. 법인이 좋은 이유는 잘만 운용하면 세금이 획기적으로 절약되고, 단점을 상쇄할 만큼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AD

-부동산 전업 투자자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준다면.
▲전업투자자가 되는 것은 쉽다. 지금이라도 회사를 그만두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전업투자자로서 오랫동안 살아남아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전업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직장에서 벗어나서 정글 같은 투자의 세계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엄청난 일이다. 내가 스스로 공부하고 발로 뛰지 않으면 누구도 거저 돈을 주지 않는다.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걸 먼저 깨고, 먼저 실력을 갖추기 바란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향을 찾고, 그것을 향해 꾸준히 달려가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그러면서도 대다수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오히려 "공부 좀 그만 하시라"고 말한다. 직접 겪어보는 것만큼 엄청난 공부는 없다. 지인 한 명은 지금까지 부동산 강의 수강료로 2000만원 가까이 썼다. 그런데 정작 매수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는 아무것도 못해 본 채 시간만 흘러간다. 일단 한 가지를 배웠으면 실제로 그것을 이용해 투자해 보기 바란다. 그러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구하고 부딪히게 된다. 그럴수록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