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시계아이콘03분 1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부동산시장 재야 고수 ‘지성’ 인터뷰

법인 설립 만병통치약 아니지만 요즘 유일한 대안
세금ㆍ대출ㆍ명의 한 번에 해결
전업투자는 정글에 혈혈단신 뛰어드는 일
스스로 뛰지 않으면 누구도 거저 돈 주지 않아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AD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요즘처럼 규제가 많은 시기에 세금, 대출, 명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 밖에는 없어요. 법인을 활용한 투자가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부동산 법인 대표이자 투자 멘토, 실전 투자자로 잘 알려진 ‘지성’(志成·필명)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부동산 법인 투자의 효용성을 강조한다.


인터넷에서 지성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조차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동산 법인 설립을 통한 투자를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그 역시 전업투자자로 오랫동안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역발상 투자를 해왔다.

엔지니어를 꿈꾸던 공학도였지만 선배들의 진로 고민을 보고 일찌감치 꿈을 접었다. 그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월급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에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몸으로 부딪쳤다. 주변의 성공도 봤지만 투자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슴 아픈 사연도 목격했다.


여러 번 폭등과 폭락 장(場)을 경험했다. 최근 몇 년은 전국을 무대로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 방법'과 '전업 투자자가 되는 길'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부동산 법인 투자 지침서인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잇콘)을 펴냈다.


그는 "제대로 공부한 후에 투자하겠다며 몇 년째 공부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공부만 하지 말고 배운 걸 이용해서 투자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투자 감각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투자 신세계는 ‘법인’…“공부 그만하고 뛰어드시라”



-개인이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왜 법인이 최선의 방법인가.
▲대출과 세금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법인을 활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법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을 때 장점 3가지만 꼽아달라.
▲많은 장점 중에 세 가지만 꼽으라고 하니 어렵다. 첫 번째는 절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여러 채를 매입한 투자자라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적용받게 돼 양도세율이 최대 62%까지 이를 수 있다. 법인은 양도세를 내지 않는 대신 추가과세 10%를 낸다. 종합소득세의 경우도 개인은 최고세율이 42%(과표 5억원 초과일 경우)에 이르지만, 법인은 과세표준 200억원까지 법인세율 20%다. 두 번째는 명의 활용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이다. 법인을 세운 것은 나지만, 법인은 나와 완전히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에 법인 명의의 부동산이 아무리 많아도 법인 대표인 나는 계속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로 남을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에도 한 사람 명의로 대출을 여러 건 받기는 쉽지 않지만, 법인대출은 보유한 부동산의 개수보다 담보가치가 충분한지를 우선시한다는 것도 다르다. 세 번째는 직장인으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이 없는 전업투자자들은 건강보험료나 대출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법인을 설립해 대표가 되면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직장인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장점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법인은 회계장부를 복식부기 형태로 기록해야 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이사회나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물론 이런 부분은 세무대리인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기장료 등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법인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법인을 운영한다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게 아니다.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제대로 된 투자의 방향을 잡지 못하면 비용과 노력은 들었는데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부동산 법인을 활용한 투자가 유용한가.
▲모든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더 권하고 싶다. 아직 투자물건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초보들이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물건을 샀다가 제대로 팔지 못한 채 묵혀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물건에 소중한 내 명의를 써버리면 나중에 정말 좋은 물건에 투자하려고 할 때 발목을 잡힐 위험이 있다. 초보에게는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법인 설립을 더 권한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익을 내는 일이다. 그것만 잊지 않는다면 나에게 맞는 투자의 방향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법인 설립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왜 굳이 알려 경쟁자를 만드나.
▲정말 놀랍게도 투자의 세계는 파면 팔수록 새로운 것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내 방법을 따라한다면 나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게다가 법인 설립은 숨겨진 비기(秘技)가 아니다. 세법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알려진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게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성장해 왔다. 나 역시 다른 분들에게 내 경험을 나눠드리고 싶다. 그러면 다시 돌려받는다고 생각한다.


-주의할 점은 없나.
▲많은 분들이 내가 세운 법인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거나, '법카(법인카드)'는 마음대로 써도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개인에 비해 법인은 법인카드나 현금을 지출할 때 그 사용처가 분명해야 하고, 반드시 적격증빙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법인은 돈 씀씀이가 더 까다롭고 깐깐한 구조로 돼 있다. 법인이 좋은 이유는 잘만 운용하면 세금이 획기적으로 절약되고, 단점을 상쇄할 만큼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AD

-부동산 전업 투자자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준다면.
▲전업투자자가 되는 것은 쉽다. 지금이라도 회사를 그만두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전업투자자로서 오랫동안 살아남아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전업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직장에서 벗어나서 정글 같은 투자의 세계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엄청난 일이다. 내가 스스로 공부하고 발로 뛰지 않으면 누구도 거저 돈을 주지 않는다.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걸 먼저 깨고, 먼저 실력을 갖추기 바란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향을 찾고, 그것을 향해 꾸준히 달려가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그러면서도 대다수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오히려 "공부 좀 그만 하시라"고 말한다. 직접 겪어보는 것만큼 엄청난 공부는 없다. 지인 한 명은 지금까지 부동산 강의 수강료로 2000만원 가까이 썼다. 그런데 정작 매수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는 아무것도 못해 본 채 시간만 흘러간다. 일단 한 가지를 배웠으면 실제로 그것을 이용해 투자해 보기 바란다. 그러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구하고 부딪히게 된다. 그럴수록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5.0112:04
    협소한 성착취 용어 테두리에 갇힌 성매매 아동·청소년
    협소한 성착취 용어 테두리에 갇힌 성매매 아동·청소년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 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

  • 25.04.2706:40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 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 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

  • 25.04.2706:30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50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40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906:20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보험사기 5건 중 4건은 결론 안나…"컨트롤타워 설치해야"

    지난해 8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정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안이 통과됐다. 업계는 보험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보험사기 규모 역대 최대'.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각 기관이 따로 움직이는 현행 구조로는 효율적 대응이 어렵고 보험사기 예방력과 수사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

  • 25.04.2906:20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 25.04.2806:20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67% "강력한 처벌과 실형 중심 제재 필요"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67% "강력한 처벌과 실형 중심 제재 필요"

    현장에서 만난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는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개인정보 관련 법령 제한, 수사기관의 소극적 공조, 낮은 처벌수위 등이 주요 문제라고 봤다. 눈으로 보험사기가 벌어지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권한이 없어 국민들이 쌓아둔 보험금을 우선 내줘야 할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아시아경제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SIU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도적 미비점 등을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5.0112:04
    협소한 성착취 용어 테두리에 갇힌 성매매 아동·청소년
    협소한 성착취 용어 테두리에 갇힌 성매매 아동·청소년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 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

  • 25.04.2706:40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10대에게 노출된 채팅 앱…성범죄 이어져도 플랫폼 처벌 규정 약해"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 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 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

  • 25.04.2706:30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50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40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