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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해외봉사단원 사망, ‘패렴·패혈증에 의한 심정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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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해외봉사단원 사망, ‘패렴·패혈증에 의한 심정지’ 추정 해외 봉사활동을 나갔던 학생 2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진 대전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건물.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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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떠난 건양대 학생 중 2명이 사망했다. 대학은 이들 중 1명이 폐렴 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료공과대 2학년 A(22·여) 씨와 B(22·여) 씨가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복통과 설사 등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이들은 지난 6일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대학 해외봉사단원으로 지난 8일 복통과 설사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귀가했지만 이튿날 재발한 복통으로 병원에서 다시 치료를 받던 중 9일(오후)과 10일(오전) 각각 숨졌다.

대학은 현재 이들 중 1명의 사인으로 폐렴 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파악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 단정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캄보디아 현지 병원은 숨진 학생 중 1명이 혈관 내 세균 감염에 의한 폐렴 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로 떠난 건양대 해외봉사단은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A씨와 B씨를 제외한 17명은 현재 건강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는 “숨진 학생 2명이 저녁 시간에 호텔 인근에서 피자와 회 등을 따로 먹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2명의 학생이 따로 먹은 음식이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된 것인지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은 현지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 학생들의 사인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건양대는 10일 오후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사고수습팀과 유가족 6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이원묵 총장 역시 이날 오후 감염내과 교수진과 함께 캄보디아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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