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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호예수 설정 주식, 25억3552만주…전년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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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를 설정해놓은 상장 주식수가 2017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 상장주식이 25억3552만2000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이 6억5724만9000주로 전년대비 14.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8억7827만3000주로 21.7% 줄었다.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대주주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무보호예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무보호예수를 하는 대표적인 사유로는 모집(전매제한), 최대주주, 합병(코스닥)사유, 법원M&A 사유 등이 있다.


지난해 상장주식 보호예수 설정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보호예수를 설정하는 사유 중 하나인 '모집(전매제한)' 부문이 전년대비 19.4%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은 '합병(코스닥) 사유'가 전년대비 58.2%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2조'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주권비상장법인과 합병을 하는 경우 주권비상장법인의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등은 상장일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 의무를 가진다. 지난해에는 이에 따라 설정된 보호예수가 감소했다는 뜻이다.


반면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가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6억296만3000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이 7억6508만1000주로 전년대비 32.0%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8억3788만2000주로 10.0% 늘었다.


한편 지난해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08개사로 2017년(301개사) 대비 2.3%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45개사로 전년(49개사) 대비 8.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63개사로 전년(252개사) 대비 4.4% 증가했다.


보호예수가 해재된 회사도 증가해 2017년(347개사) 대비 14.7% 늘어난 398개사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76개사로 전년(64개사) 대비 18.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322개사로 전년(283개사) 대비 13.8% 늘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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