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기하영 기자]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19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 및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동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수출 501억불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석유화학산업의 역할과 위상을 높인 한 해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미·중간 무역 갈등 장기화, 글로벌 공급과잉, 국내 전방산업 내수 부진 등이 예상되면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회장은 석유화학업계가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고부가 첨단화학산업으로의 전환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 ▲환경·안전 중요성 인식과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확대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및 질적 성장을 통해 대내외 리스크 최소화 등을 제언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유가변동성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만큼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따라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투자로 주력산업의 친환경화 및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또 납사와 에탄 외 원료 다변화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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