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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파업 현실화…임금피크제·하위직급 처우 개선 등 막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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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오후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와 페이밴드제(호봉상한제), 하위직급 직원 처우 개선 등에 대해 여전히 절충을 보지 못했다. 일단 협상은 결렬됐지만 이후에도 재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성과급에 대해서는 허인 은행장이 직접 사내방송을 통해 "보로금(성과급)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요구해온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 지급에 어느정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제가 페이밴드 논의 시작 및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일치다. 페이밴드는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다. 현재 신입직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노조는 폐지를, 사측은 전직원 확대 적용을 요구해 왔다. 사측이 당장 적용하지 않더라도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정도로 제시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부점장급은 만 55세 생일 도달한 다음달부터, 그 이하 팀장과 팀원들은 만 55세 생일 도달 다음 해 1월1일부터 진입한다. 사측은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하되 팀장과 팀원들도 부점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노조 입장에서 보면 1년 연장이 되더라도 실제로는 1~11개월이 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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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절충을 보기 어려운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보인다. 허 행장은 "임금피크제의 합리적인 개선은 고령화 시대와 곧 다가올 정년연장에 대비하는 등 KB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 수가 경쟁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며, 부점장과 팀원 팀장급 직원의 임금피크 진입 시기 불일치로 일어나는 조직 내 갈등은 우려할 수준이란 주장이다.


L0 직원들은 2014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4000명가량이다.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핵심이다. 허 행장은 "L0직원의 승격 인원, 승격 비율, 승격 기준 등에서 꾸준히 개선해 왔고,
근무경력 인정 범위도 36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확대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관심과 노력을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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