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카카오스탁 "12월 수소차·유가하락수혜주·5G 인기"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카카오스탁을 운영 중인 두나무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테마로 ▲수소연료전기차 ▲유가하락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5세대(5G) 관련주 등이 꼽혔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스탁 내 '테마별 토픽'에 따르면 수소차 관련 종목들 주가는 한달간 22.56% 올랐다. 유가하락 상품과 5G 관련주 수익률은 각각 13.71%, 7.14%로 뒤를 이었다.

두나무 조사에 따르면 수소차 관련주는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 사업에 약 8조원 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 정부가 올해 수소차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668%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 등에 관심이 모였다. 정부가 이달 발표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 기업으로 에스퓨얼셀, 이엠코리아, 풍국주정 등이 주목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 하락에 베팅한 상품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유가가 39.6% 내려 급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세계 최대 기록을 세워 원유 공급과잉이 일어난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 관련 종목은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등이 있다.

5G 상용화 기대감과 고배당주의 매력은 5G 관련주 상승의 주 원인으로 꼽혔다. 이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에서 5G기술 관련 논의가 더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 케이엠더블유, RFHIC, 에이스테크 등이 관련주에 이름을 올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