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접속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9시20분 현재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는 접속자 수가 몰리며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사이트 접속자 수는 4641여명에 달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약 9조81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안내 활동을 통해 약 3조125억원(240만5000건)이 주인을 찾았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7907억원(222만건), 손해보험회사가 2218억원(18만 5000건)을 찾아줬다.
금감원은 20일부터 기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개선해 찾은 숨은보험금을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있도록 링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숨은 보험금 청구 시에는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후 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생명보험 25개사, 손해보험 16개사 등 모두 41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이 있는 경우 해당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청구를 하면 영업일 3일 이내 금액을 지급한다. 단 이미 보험금을 청구해 심사 중이거나 지급정지 등으로 청구할 수 없는 보험금은 조회되지 않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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