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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문척 중산리 가로수길 대한민국 명품 단풍길로 변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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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문척 중산리 가로수길 대한민국 명품 단풍길로 변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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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 문척면 중산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중산리 도로변 단풍나무길 정비 사업 1차 구간이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중산마을은 중기(中基), 성자(聖子), 산치(山峙)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진 120여 명의 마을주민이 주로 친환경 밤, 고사리 등 임산물을 재배하며 살아가는 산촌이다.


이곳의 유일한 진입로인 중산로는 여름에는 주변 산야의 푸른 녹음과 깊고 맑은 계곡물이, 가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심은 가로수가 형형색색의 고운 단풍나무로 자라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이 길은 겨울에는 단풍나무가 햇볕을 받기 위해 기울어져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길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잡목 제거와 가지치기를 해 아름다운 중산마을의 경관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고, 햇볕이 잘 들어 겨울철에도 안전한 길로 탈바꿈했다.


또 이번 사업의 부산물인 잡목을 겨울철 난방용 땔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나눠줘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는 정비 사업이 됐다.


중산마을 김현경 이장은 “마을의 숙원 사업이었던 이번 단풍나무길 정비로 관광객이 오면, 마을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산마을로 귀촌한 부산 출신 권진달 씨는 “중산리 단풍나무 길에 반해 구례 중산마을을 제2의 고향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문척면은 지속해서 단풍나무 보식 및 정비를 통해 피아골 단풍 못지않은 단풍명소로 가꾸고 마을 단풍축제를 개최해 구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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