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남양주ㆍ하남ㆍ인천 계양ㆍ과천에 공공주택 12만2000가구 공급

▲자료: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남양주를 비롯해 하남과 인천 계양 및 과천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21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조치로 남양주ㆍ하남ㆍ인천 계양ㆍ과천 등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네 곳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 면적은 남양주가 1134만㎡로 가장 넓다. 이어 하남 649㎡, 인천 계양 335만㎡, 과천 155만㎡ 등이다. 이들 지역에 총 12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들은 서울로부터 약 2㎞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기 신도시(5㎞)나 2기 신도시(10㎞)에 비해 서울과 가깝다. 신규 택지 부지는 대부분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다.

▲3기 신도시 위치도(자료: 국토교통부)

당초 국토부는 9·21 대책에서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 4~5개를 조성해 약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의 경우 택지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과 인접한 곳에 대규모 택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대규모 택지 기준을 100만㎡로 낮춰 잡은 것이다.

이날 발표한 대규모 택지 네 곳에서 12만2000가구를 공급해도 7만8000가구가 남는 만큼 내년에 추가로 대규모 택지 조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날 중소규모 택지 37개도 확정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32개, 경기도가 5개다. 면적으로 보면 100만㎡ 이하가 6개, 10만㎡ 이하가 31개다. 중소 규모 택지에서 총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중소규모 택지 위치도(자료: 국토교통부)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