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불법촬영물, 리벤지포르노 등 디지털성범죄를 포함한 음란물 유포의 온상으로 지목된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가 오는 17일부터 음란물을 영구 허용하지 않겠다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텀블러에서 몰카 사진 등 음란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남성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내는가 하면,음란물을 못 보면 성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를 통해 “댐도 막으면 터지는 법 막으면 더욱 숨어들고 범죄는 늘어나는 법입니다”이라며 음란물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텀블러의 정책 변화를 반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성인들이 음란물 보는 게 왜 죄가 되나요 여기가 북한인가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네티즌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성욕을 해결하고 배설할 수 있는 곳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텀블러 ‘음란물 금지’ 정책에 반대하는 국내 일부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에는 몰카 영상,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불법 영상 등 사실상 범죄 행위를 통한 영상이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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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음란물을 만들어 유통한 피의자 10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 단속’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 101명을 검거해 이중 A(25)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보고 호기심에 말을 거는 해외 청소년들에게 음란 동영상을 찍게 했다. 이후 이를 전송받아 자신의 계정에 게시하는가 하면 직접 해외로 가 아동 음란물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에 적발된 음란물 SNS 계정 운영자들의 직업은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했고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16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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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일부 운영자는 해외 SNS 계정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계정을 변경해 가며 6년 이상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운영자는 트위터와 텀블러 계정 6개를 동시에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제프 도노포리오 텀블러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체 검토 결과 성인물이 없을 때 사람들이 더 풍부한 자기표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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