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내사업장에 전자기부함 설치...사원증 태그로 간편 기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전자기부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읽고 있다.(제공=LG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자기부함을 통해 임직원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파주, 서울 등 국내 사업장에 전자기부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해 사원증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원증을 접촉한 후 1000원부터 1만원까지 기부 금액을 선택하면 급여공제로 기부되고, 연말 기부금영수증도 발급된다. 임직원들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웃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17년 8월 구미에 전자기부함을 시범 운영했고 임직원들의 호응이 커 서울·파주 사업장에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3만번 이상 참여해 6000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최한나 LG디스플레이 보안전략팀 선임은 "전자기부함은 일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점심식사 후 1000원씩 기부한 작은 나눔이 쌓여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전자기부함은 식당, 휴게공간 등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치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