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이제 혁신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데 주력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혁신성장을 본 궤도에 올리는 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웅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 겸 쏘카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박주봉 대주KC 회장, 이승언 비바리퍼플리카 대표가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10조원 상당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스톡옵션 비과세, 현장 50차례 방문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혁신성장의 어젠다화(化)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이나 혁신성장 등 거대 담론에 대한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이제는 실질을 추구하는 단계"라며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추진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과 벤처 뿐 아니라 교육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 후임이나 정책실장 모두 혁신성장의 뜻을 같이하고 이제까지 조성된 생태계를 기초로 힘있게 추진하자고 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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