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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S,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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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하락폭이 과대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


LS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2분기에 일회성이익이 있었고, 구리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여 2분기대비 수익 감소를 어느 정도 예견했음에도 부진을 예상한 기업이 더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수익 기여도가 높은 계열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산전이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LS전선은 구리가격 하락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전망했었으나,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양질의 제품 수주가 수익에 긍정적이었다.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초고압전력선을 수주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이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구리가격에 가장 민감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니꼬동제련인데, 매출은 구리가격에 연동되지만 이익은 제련비에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 해외 광산업체와 대규모 구매계약 체결로 수익구조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전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 개선이 가능하고, 아이앤디도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혜가 예상됐다. 엠트론은 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 주가가 5월말 금년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엠트론의 사업부 매각과 예년에 비해 못한 아이앤디의 실적에 실망해서 일 것"이라며 "전선과 니꼬동제련은 좋았고, 산전은 9월전까지 시가총액이 2조원 초반대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1.5조원이고, 엠트론과 아이앤디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조정된 계열사 실적과 산전의 가치를 반영하고, 다만 구조조정 여파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엠트론은 장부가액으로 전환해서 8만원 초반대의 가치가 산출된다"면서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하락폭이 과도하고, 전선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성장 전략은 실적과 가치 측면에서 지주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5,000원을 제시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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