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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코인거래소 퓨어빗 사과문, 환불 미끼로 고객 코인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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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잠적 코인 거래소 '퓨어빗', 암호키 등 요구하는 사과문 유포중
암호키로 전자지갑에서 가상통화 유출 가능…2차 피해 우려
퓨어빗 공식 사과문인지도 불분명…깜깜대응에 불안 ↑

'먹튀' 코인거래소 퓨어빗 사과문, 환불 미끼로 고객 코인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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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거래소 퓨어빗이 투자금 반환 등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돌연 문을 닫았다.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방에서는 정체불명의 사과문이 돌고 있다. 이 사과문에서는 가상통화를 빼낼 수 있는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통화 거래소 퓨어빗 이용자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는 퓨어빗의 사과문이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사과문은 피해 가상통화(이더리움)의 50%를 돌려준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조건으로 ▲가상통화 현황을 알 수 있는 ID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발급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암호키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API는 가상통화 거래소 홈페이지와 다른 거래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시켜준다. 암호키와 API키를 알고 있으면 가상통화홉페이지 상의 전자지갑에 접속해 가상통화를 거래하거나 빼낼 수도 있다. 정확한 출처도 없이 퍼지는 사과문에 2차 피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앞서 퓨어빗은 지난 9일 오후 돌연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접속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2차에 걸쳐 30억원(1만31798이더리움) 상당의 퓨어코인을 판매한 직후인 만큼 '먹튀'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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