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2100선 붕괴, 미·중 관계 악화 공포 확산…"공포의 극치를 반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NH투자증권 "수급 개선된다면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 것"

코스피 2100선 붕괴, 미·중 관계 악화 공포 확산…"공포의 극치를 반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코스피 21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해 공포감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급이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코스피는 오후 들어 2100선을 이탈했다. 52주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720선을 하회하는 등 급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관련 강경발언과 , 중거리핵전력조약 파기 발언 등으로 신흥국의 공포감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식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공포감이 일정부분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일각에서는 내달 11월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의 빅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화해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면서 "미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신흥국 중 한국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과대한 이유는 수급적 요인과 내년도 기업이익의 감익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낙폭이 큰 이유는 국내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면서 "수급 요인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나 국민연금 대차잔고 회수 등 수급적 개선 요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4분기 감익은 예상가능한 범위지만 내년 1분기 반도체 감익 가능성이 최근 컨센서스에 반영 중"이라며 "내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하고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수급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수급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될 것"이라며 "현 시점은 언제라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시점. 공포감은 내성이 생기겠지만 상승 트리거가 안보인다는 점은 상승 제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