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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광주전남, 북한이탈주민 자립 지원형 사회공헌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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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이학구 이하 도로공사)가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립 지원형’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빠른 사회 적응을 위해 지난 2월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인 광주·전남하나센터와 사회 적응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지원 및 체험·일자리 창출의 3대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마중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사회 적응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 30명과 공사직원 30명이 1:1 결연을 맺고 격월로 그룹별 만남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과 법률 이해 등 생활상담을 위주로 빠른 사회 적응을 유도했고 분기별로는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의 합동 봉사활동 참여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 공동체 의식 및 사회적 연대감을 공유했다.


지원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북한이탈주민 중 차량소지자로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42명에 대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 지원했으며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자녀 20명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한국도로공사 관리 시설물인 교통센터와 수목원, 고속도로 휴게소를 견학하는 한편, 공연관람 등을 통한 문화행사 참여로 우리 사회를 새롭게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 중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광주·전남권 고속도로 휴게소에 취업을 알선하는 ‘맞춤형 고용 매칭’으로 구직희망자 8명이 휴게소에 채용돼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의 구직은 구인을 희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하나센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채용 컨설팅과 고용 수요조사 등을 통해 기관간 협업에 의한 고용 매칭으로 성사됐으며 ‘협업에 의한 고용 매칭’은 휴게소 직원 결원이 발생할 경우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마중물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빠른 사회 적응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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