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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국민 10명 중 4명 가계빚 보유…1인당 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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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이 1인당 8000만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37%인 1903만명이 가계부채를 갖고 있다. 부채총액은 1531조원이며 1인당 부채는 8043만원이다. 1년 전 대비 부채총액은 5.3% 증가한 77조원, 1인당 부채는 3.3%에 달하는 26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주택자의 부채가 다주택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주택자의 부채총액은 689조원, 1인당 부채는 1억3742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38조원(5.8%), 557만원(4.2%) 늘었다. 이와 달리 다주택자의 부채총액은 288조원으로 1년 사이 8조원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자의 4명 중 1명(23.1%)에 해당하는 146만명은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대출 등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였다. 다중채무자는 주로 신용대출(79.2%·이하 중복포함)이나 카드론(40.8%)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대출(8.0%)이나 저축은행 신용대출(6.6%)을 받은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병욱 의원은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은 필요하겠지만 투기수요가 반영된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에 대한 과도한 대출은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다중채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동성이 악화하지 않도록 입체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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