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립 66주년 맞아 한 달 간 사회공헌 활동…'함께, 멀리' 창업정신 기린다

전국 22개 계열사·61개 사업장에서 '릴레이 봉사활동'
김승연 회장 "혼자가 아닌 함게 가는 문화 정착시켜야" 강조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2년째 이어져

▲한화그룹은 9일 창립 66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서대문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도예 체험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화그룹이 10월9일 창립 66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간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승연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 믿음과 신의를 바탕으로 함께 멀리 가야한다"고 당부한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0일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에서 릴레이 헌혈에 참가했다. 오는 10월말까지 연탄기부 활동, 낙후지역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서대문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 체험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6일 펼쳐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는 한화그룹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행사 후 자정까지 남아 행사장 인근 쓰레기를 정리했다.

7일에는 대전 타임월드 공연장에서 댄스 및 치어리딩 공연을 진행했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가 아동,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서 벗어나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개선 및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성한 청소년 치어리딩 프로그램이다. 8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을 펼쳤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용인사업본부도 독거 어르신들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상일 한화사회봉사단 부장은 "그룹 창립기념일을 맞아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고객과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의 릴레이 봉사활동은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7년 10월 창립 55주년을 맞아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커뮤니케이션 위원회를 출범하며 한화사회봉사단의 활동이 한화그룹의 중요한 대외 커뮤니케이션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