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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 '댓글공작 지휘' 구속된 조현오, 경찰청 국정감사 증인 출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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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 '댓글공작 지휘' 구속된 조현오, 경찰청 국정감사 증인 출석 거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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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국정감사 증인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행안위는 11일 진행되는 경찰청 국정감사에 조 전 청장을 증인으로 불러 댓글공작 기획 경위와 수행 방식, 2009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업농성 대응과 강제진압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은 최근 행안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전 청장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수감된 상태이고 국회에서 증언해야 할 내용이 형사책임과 관련이 있어 출석할 수 없다는 의사를 행안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조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휘하 조직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ㆍ구제역 사태ㆍ한진중공업 희망버스ㆍ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사회 현안과 관련,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공간에 댓글 3만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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