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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결국 2300선 붕괴, 달러 강세+미·중 관계 긴장 '겹악재'…외인 5000억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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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나흘째 하락 790선 내줘…남북경협株 동반 상승, 원달러 환율 1129.90원

코스피 결국 2300선 붕괴, 달러 강세+미·중 관계 긴장 '겹악재'…외인 5000억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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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5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나흘째 약세다. 코스닥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96% 급등한 1129.90을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2% 내린 2274.49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300선이 붕괴됐고, 한 때 2270선까지 주저 앉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5258억원, 기관은 63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은 228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16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에 밀려 2.19% 내린 4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2.37% 내린 7만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LG화학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 우려에 6% 이상 밀렸다.


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69%, 2.14%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은 5거래일만에 상승이다. 미국 금리 상승에 금융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94%, 1.21% 상승마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일정이 알려지면서 남북경협주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내화가 23% 이상 급등한데 이어 현대엘리베이, 인디에프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33%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1.93%), 기계(1.51%), 의약품(1.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화학업종은 5.26% 밀린채 장을 마쳤다. 철강 금속(-4.25%), 전기가스(-3.10%), 운수창고(-2.35%), 증권(-2.20%)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원화와 코스피는 월초에는 달러 강세로 약세를 보였다가 월말에는 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10월에도 쉽지 않은 월초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시장에서는 금리상승을 대응할 수 있는 금융주 그리고 폼페이오 방북과 유가상승에 관련된 산업재 등의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미중 관계 긴장감이 고조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악재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지만 10월 둘째주 이후에는 지수 반등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789.0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3% 내린 8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도 각각 3.37%, 1.40%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5% 이상 급락했다. 신라젠은 4% 이상 오른 9만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콘, 코오롱티슈진(Reg.S)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최근 급락했던 와이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800원으로 장을 마친데 이어 엘엠에스, 아시아종묘, 앤디포스, 한국코퍼레이션, 알파홀딩스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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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비금속, 기타서비스 등 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 화학, 운송장비, 정보기기 등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인터넷업종의 낙폭은 5.8%에 달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57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58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32개 종목이 상승, 874개 종목이 하락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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