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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안시성'이 개봉 열하루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에 누적 관객 400만219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개봉 뒤 줄곧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려 이룬 성과다. 첫날 성적(12만2697명)은 비교적 부진했으나, 지난 25일(79만4747명)까지 꾸준히 관객이 늘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 305만8232명을 동원했다. 이 기간 매출액 점유율은 46.2%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율(31.4%·7만9785명)이 가장 높아 한동안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영화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그의 군사 5000여 명이 이세민(박성웅)이 이끄는 당나라의 20만 대군에 맞서 88일간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제작비 220억원을 투입해 네 차례 전투 장면을 장대하게 묘사했다. 점잖고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기존 사극과는 다른 결이다. 전체 장면의 80%를 전투에 할애했고, 로봇암 등 첨단 특수 촬영 장비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연출했다. 조인성, 박성웅, 배성우, 김설현, 엄태구, 남주혁, 박병은, 유오성 등이 주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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