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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MLCC 업황 타고 훨훨...삼성전기, 최대 실적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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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MLCC 업황 타고 훨훨...삼성전기, 최대 실적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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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성장에 발맞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조1317억원·영업이익 2856억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7월 2336억원, 8월 2679억원, 9월 2856억원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것은 MLCC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시장은 지난해 9조원 수준에서 2022년 16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CC는 부품 사이에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 현상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전자장비에 들어간다. 반도체와 함께 '산업의 쌀'로 불린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電裝)화와 정보기술(IT) 기기의 고기능화,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수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하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어 MLCC 세계 2위 업체다.


전장용 MLCC 분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5733억원을 투자해 중국 톈진에 전장용 MLCC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쯤 완공이 되면 2020년까지 전장용 제품 생산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전장용 MLCC 신공장이 1조원 규모의 이익을 신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산업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인포테인먼트, 세이프티, 파워트레인 등 차량 내 전장부품 비중 증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면서“향후 EV시장의 성장 속도를 감안했을 때, 전장용 MLCC의 공급 부족 상황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기존 부산사업장과 함께 텐진공장 증설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수익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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