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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의 무명반란 "생애 첫 우승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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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 최종일 6언더파, 윤성호와 윤상필 공동 2위

엄재웅의 무명반란 "생애 첫 우승 꿀꺽" 엄재웅이 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 최종일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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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프로 10년 차 엄재웅(28)의 무명반란이다.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골프장(파71ㆍ723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총상금 5억원) 최종일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2타 차 역전우승(18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엄재웅은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3~15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해 16개 대회에서 3차례 '톱 10'에 올라 처음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선수다. 올해는 지난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과 6월 한국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엄재웅은 "17번홀에서 버디를 넣고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첫 우승을 캐디로 나서준 아버지와 함께 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윤성호(22)와 윤상필(20)이 공동 2위(16언더파 268타)로 선전했다. 전날 선두였던 김영웅(20)은 1언더파에 그쳐 이동하(36)와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다. 이승택(23ㆍ동아회원권그룹)과 권명호(34) 공동 6위(11언더파 273타), 이태희(34)가 8위(10언더파 274타)다.


셀러브리티와 함께 2인 1조의 경기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5)가 김영웅과 호흡을 맞춰 8언더파를 몰아쳐 우승(14언더파 128타)을 차지했다. 이동하-안지환(이하 선수-셀럽 순)은 동타를 이뤘지만 이날 7언더파를 적어내 매칭스코어 방식에 따라 2위에 머물렀다. 윤성호-우지원, 고석완-김민수가 공동 3위(13언더파 129타), 홈런왕 이승엽(42)은 이태희와 짝을 이뤄 공동 29위(6언더파 13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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