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헌법재판관 후보자 김기영·이종석 '반대' 이영진 '자유투표'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민주평화당은 20일 김기영·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대',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유투표' 당론을 확정했다.

최경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기영 후보자는 위장전입, 자녀의 고액 학비와 위장 취업 의혹 등을 미루어 부적격으로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종석 후보자에게도 위장전입, 재판거래 의혹이 있어 부적격 반대 당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추천한 이영진 후보자에 대해서는 "극히 보수적이어서 우리 당의 정체성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특별한 흠결이 없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따.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