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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토부, 도로터널 방재시설·졸음쉼터 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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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경상남도가 도로터널 방재시설 등의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3일 공개한 '도로안전 관리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경기·경남 소관 연장 500m 이상인 238개 터널을 점검한 결과 52개 터널이 필수 방재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난연결통로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가 고장났거나 비상경보설비가 파손되어 있는 데도 국토부 등은 이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


또 148개 터널에 피난연결통로가 없는데도 재연설비 등 추가 설치도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소관 14개 터널의 조명시설을 점검한 결과 모두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할 우려도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장관, 경기도지사, 경상남도지사에게 "도로터널 내 부족한 방재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파손된 방재시설 등을 보수·교체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과 기준에 미달한 도로터널의 조명시설을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일반국도 졸음쉼터의 설치?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6개소의 졸음쉼터가 급커브와 같이 위험구간에 설치되어 있거나 36개소의 졸음쉼터에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와관련 국토부 장관에게 일반국도의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하고, 현재 설치·운영 중인 졸음쉼터에 대하여는 부족하거나 미흡한 시설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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