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 총리 "금리인상, 심각히 생각할 때 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이 총리 "금리인상, 심각히 생각할 때 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금리 인상 여부문제와 관련해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다. 올리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박근혜정부 때 금리 실책의 문제가 있었으면 정권이 바뀌었으니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물었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는 "정부가 바뀐 뒤 금리 정책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금리 인하가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결국 '빚내서 집 사자'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고 가계부채 증가를 가져온 역작용을 낳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가 재벌 위주 경제에서 포용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술을 시작했다면 국민에게 고통을 더 소상히 설명해야 했다'는 질의엔 "모든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며 "고통의 설명보다 희망을 드리고자 하는 데 좀 더 주력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