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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쿠아론 감독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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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쿠아론 감독 '로마' 영화 '로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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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영화 '로마'가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밤 열린 폐막식에서 이 같이 수상작을 발표했다.


로마는 '그래비티(2013년)'로 오스카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흑백 영화다. 격동기인 1970년대 멕시코시티에서 자신을 돌봐준 가정부들의 이야기로, 혼돈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았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의 영화들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분에 초청받지 못했다.


황금사자상의 뒤를 잇는 심사위원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보리트'에 돌아갔다. 영국 앤 여왕과 그를 둘러싼 여성 두 명 사이의 애정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앤 여왕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그린 '엣 이터너티스 게이트'에서 열연한 윌럼 더포가 수상했다. 자크 오디아드 감독은 '더 시스터스 브라더스'로 감독상을 탔고, 제니퍼 켄트 감독은 '더 나이팅게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황금사자상을 차지한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맡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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