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우 판빙빙에 대한 ‘감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장웨이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장웨이제 실종사건’을 세기의 미제사건 7위로 꼽았다.
다롄 방송사 아나운서 장웨이제는 지난 1998년 돌연 사라졌고, 당시 장웨이제가 보시라이 다롄 지역 시장과 내연 관계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시라이 시장이 실종과 연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장웨이제의 실종 14년 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인체 표본 전시회에서 장웨이제가 임산부 표본으로 전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대됐다. 장웨이제가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임산부 표본 또한 임신 8개월 상태였다. 이어 미국 중화권 방송사 NTD TV를 통해 한 남성은 “장웨이제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에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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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시의 기획자는 의혹에 대해 “유족이 신분을 밝히는 걸 원치 않아 표본의 정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그 표본은 아내와 절친한 중국인 친구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부인했다.
한편 대만의 한 매체는 7일(현지시각) “판빙빙이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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