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 인근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22분께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2시 현장 브리핑에서 "공동주택 공사 현장을 지지하고 있던 축대가 비가 오면서 무너졌다"며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건물이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공사장과 유치원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동작구청과 함께 인근 주민 31명을 상도4동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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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바로 옆에 계신 분들도 걱정이지만 당장 상도 초등학교나 근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직장인 부모들은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애들 없을 때라 천만다행",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속보 보고 지진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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