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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5언더파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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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클래식 첫날 공동 8위, 알렉스 선두, 헨더슨 2위

이미향 5언더파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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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미향(25ㆍ볼빅ㆍ사진)의 출발이 좋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마리나 알렉스(미국) 10언더파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이민지(호주)가 공동 2위(8언더파 64타)에 포진했다. 로빈 리(미국)가 4위(7언더파 65타)다.


이미향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5) 첫 버디에 이어 12~13번홀과 16~17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번홀(파4) 보기를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페어웨이는 9차례, 그린은 7차례 놓쳤지만 24개를 적어낸 '짠물 퍼팅'이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해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알렉스가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3년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는 무명 선수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캐나다여자오픈 공동 3위다.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 챔프 헨더슨이 버디만 8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3승째의 기회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공동 5위(6언더파 66타)다.


한국은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3언더파를 쳐 공동 27위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29)과 최운정(28ㆍ볼빅) 공동 46위(2언더파 70타), '넘버 3' 유소연(28ㆍ메디힐)과 지난해 준우승자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2009년 우승자 허미정(29ㆍ대방건설) 등은 공동 66위(1언더파 71타)다. 반면 김세영(25ㆍ미래에셋)은 공동 106위(1오버파 73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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