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뷰티숍 없는 지방에서 화장품 대체 구매처 역할…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
[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CU가 엔프라니 로드샵 브랜드인 홀리카 홀리카와 손잡고 ‘스윗 페코 에디션’을 28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윗 페코 에디션’은 ‘milky’로 유명한 페코짱 캐릭터를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화장품 9종, 문구 18종으로 구성해 캐릭터를 좋아하는 20대 여성 소비층을 공략한다. 빵빵한 얼굴에 혀를 쏙 내밀고 있는 페코짱은 일본 제과업체 후지야의 마스코트로 1950년 처음 등장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다.
스윗 페코 에디션 화장품은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 물방울 틴트밤 2종, 멀티젤리 립밤 2종, 핸드크림 2종, 노세범 팩트 1종으로 페코짱 특유의 귀여움과 달콤함을 살린 뷰티템이다. 다양한 표정과 포즈의 페코짱을 담은 귀여운 문구용품도 함께 내놨다. A5 사이즈의 미니 노트부터 필통, 파우치, 메모지, 데코 스티커, 팝업 생일카드까지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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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작년에도 홀리카 홀리카와 구데타마 캘러버레이션 제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스윗 페코 에디션도 기존 상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타겟층의 구매 비중이 높은 학원가, 대학가, 주택가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뷰티숍이 없는 지방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화장품의 대체 구매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 캐릭터를 접목한 데일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의 최근 5년간 화장품 매출신장률은 2014년 6.6%, 2015년 10.8%, 2016년 13.3%, 2017년 18.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익 기자 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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