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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헬기 사고 조사위서 기품원 직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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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헬기 원형 수리온 개발때 시험평가 관여 '이해상충'

해병대 헬기 사고 조사위서 기품원 직원 배제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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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해병대는 19일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위원회에서 국방기술품질원 직원 3명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기술품질원 소속 직원 3명을 기술자문을 위해 편성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편성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기술품질원은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사위원회 참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조사위에서 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품질원은 사고 헬기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개발 당시 시험비행 등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7일 오후 4시41분께 경북 포항 남구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조종사 김 모 중령(45), 부조종사 노 모 소령(36), 정비사 김 모 중사(26), 승무원 김 모 하사(21), 승무원 박 모 상병(20)이 숨지고, 정비사 김 모 상사(42)가 다쳤다. 순직한 5명은 1계급 특진했다.


당초 해병대는 지난 18일 해병대와 해군, 공군, 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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