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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트럼프 대북정책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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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에는 반대 41%로 찬성보다 많아…종전협정에 대해서는 69%가 찬성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인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공공문제연구센터(NORC)가 지난 13~18일(현지시간) 미국 내 성인 1109명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42%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각각 30%로 같게 나온 것이다.

비핵화 협상과 맞물린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41%가 반대, 29%가 찬성했다.


대북 경제지원에서도 반대가 47%로 찬성 24%보다 많았다.


종전협정에 대해서는 69%가 찬성하고 반대는 22%에 불과했다.


대북 경제제재 해제는 찬성이 37%, 반대가 27%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 39%로 반대 25%보다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52%가 북미정상회담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포기로 이어지지 않으리라 답한 것이다.


55%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에 진지하게 대처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4~17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만족하게 생각한다는 응답률은 52%로 집계됐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6%를 기록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 40%, 반대가 48%로 각각 나타났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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