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언론, 김정은 도착 빠르게 보도…北매체는 언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북·중 언론 金 방중 종료 후 보도했던 관행 깨져

中언론, 김정은 도착 빠르게 보도…北매체는 언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번째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 북한 고위급 전용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중국 관영 언론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 보도한 반면 북한 매체들은 함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14분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관영 중국중앙(CC)TV도 비슷한 시각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속보로 전했다.


북·중 관영언론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야 보도를 해왔는데 중국에서 먼저 이 관행이 깨진 것이다.

앞서 북·중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첫 번째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을 실은 특별열차가 중국을 빠져나간 뒤에야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7~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2차 회동 때도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다롄에서 출발한 8일 저녁에야 북·중 언론이 동시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북한이 다른 나라와 달리 경호를 최우선 여기는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관례를 이어왔다.


이번 3차 방중 소식이 중국 매체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보도된 것을 두고 북한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점차 수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매체들은 6·12 북미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부터 싱가포르 도착, 회담 일정까지 다음 날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