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호실적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시간 JP모건증권, 씨티그룹글로벌이 매수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15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내점 영업이익 역시 최대치인 2201억원, 아직 반영되지 않은 내년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 기대감 등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터미널1 입찰 관련 4가지 옵션은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천공항은 롯데면세점이 중도 포기하고 나가는 3개 지역을 2개로 묶어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5월 31일 인천공항에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2개의 후보군으로 1차 선정 했다"며 "6월 중순까지 관세청에서 2차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선정된 사업자(1개 또는 2개)는 7월부터 5년간 영업을 시작하고, 호텔신라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4개의 옵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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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5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추정치 46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시내점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86억원에서 55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5월과 6월 면세점협회데이터가 나오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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