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2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 어디까지 포함될까?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1일 오후 공론화 범위 발표 … 수능 vs 학종 비율 논의 여부 팽팽히 맞서
수시·정시 통합 여부도 논란 … 세부 논의는 교육부 이첩 가능성도


2022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 어디까지 포함될까?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를 개편하면서 어떤 쟁점을 시민참여단에게 맡겨 공론화할지가 결정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별위원회는 31일 오후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한다.

앞서 교육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개편 권고안을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올해 8월까지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간 적정 비율 ▲모집시기(수시·정시모집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 영역 확대 여부) 등 3가지 주요사항을 꼭 결정해달라고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3가지 쟁점을 포함해 공론화로 결정할 쟁점이 더 있는지 공청회와 전문가, 이해관계자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 중 가장 큰 쟁점은 수능전형-학종전형 적정 비율과 모집시기가 공론화에 부쳐지느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전형 양상이 매우 달라 국가가 주요 전형 비율을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만 해도 4년제 대학들은 하반기 시작하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인원의 19.9%를 수능위주 전형으로 뽑지만 전문대는 5.2%만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의 24.7%를, 비수도권 대학은 18.4%만 수능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김진경 대입특위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청회 의견을 들어보니 수능 비율을 전국적으로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 지방 사립 전문대는 수능으로 뽑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일부 교육·시민단체들도 '수시·정시 적정비율'과 '수시·정시 통합 여부'는 공론화 범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이나 학교실정에 따라 처해 있는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대입전형 간 비율을 통일할 수 없고 통일한다 해도 대학이 따를 의무가 없어 이를 공론화 테이블에 올리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모집시기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일부 주요 대학의 경우 수시·정시 통합을 공식 제안한 적이 있지만, 전문대나 비수도권 대학들은 모집 시기가 통합돼 수능 이후로 늦춰지면 신입생 입학 전까지 학생을 충원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에는 변화를 최소화하고, 고교학점제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전형 개편 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 대입특위가 주요 쟁점 일부를 공론화하지 않고 개별 대학의 결정에 맡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위는 또 교육부가 요청한 공론화 핵심 안건 중 공론화에 적합하지 않은 안건의 경우 그 이유를 달아 반송안으로 제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D

한편 교육계에서는 주요 쟁점만 놓고 보더라도 교사와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EBS연계율 등 다른 세부사항까지 공론화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주 특위가 정한 쟁점을 중심으로 개편 시나리오를 만든 뒤 시민 400명이 참여하는 정책참여단 의견수렴과 TV토론 등을 진행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