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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자회사 메드팩토, 항암신약 임상 1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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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테라젠이텍스는 자회사 메드팩토가 항암신약 '벡토서팁'(TEW-7197)의 단독요법 제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2014년부터 기존 항암제 사용 시 치료 효과가 없거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말기 고형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벡토서팁 30~340㎎을 단독으로 경구 투여하고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최대 용량 투여군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고, 중대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특정 바이오 마커의 발현 등을 통해 벡토서팁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일부 연구를 진행했다.


벡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한 기전으로 밝혀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제다. 현재 국내에서 위암에 대한 임상 1b, 2a상과 체장암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골수이형성증에 대한 임상 1,2상과 다발성골수증에 대한 연구자임상을 하고 있다.


메드팩토 측은 "벡토서팁은 비임상실험에서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효과가 현저히 개선된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뿐만 아니라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내성의 주요 기전인 암 줄기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작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의 중간 결과를 다음 달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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