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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달러 강세 끝나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6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 흐름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음 달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유가나 금리상승의 부담을 이겨내는지 확인 후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로존과 미국 간 통화 정책과 경기 상대 강도가 추가 달러 강세보다 약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책은 금리 인상 기대 차 또는 시중 금리 차로 확인 가능하고 경기는 서베이 및 실물 지표 간 괴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이번 금리 인상기의 끝점을 3.1~3.6%(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망치 기준)로 생각하고 있다. 선물환 금리가 하단이긴 하나 Fed 전망치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향후 상승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을 높인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유럽 금리 인상 기대는 이제 시작될 듯 말 듯이다. 유럽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유로화 강세 또는 달러화 약세는 뻔하다.


한국 증시는 내부적으로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수요 이탈 마무리 후 6월 초 진입하면서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1050~1080원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재차 높아질 전망이다. 2분기 말, 3분기 초 강세장을 예상한다. 주말 사이 들려온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유럽 연합과 러시아, 중국의 이란에 대한 우호적 태도가 유가 및 달러 강세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길 기대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최근 글로벌 주요국의 올해 EPS(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개선되었지만 매출전망은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시장의 주당매출액 전망치는 고점대비 2.2% 낮아졌고, 신흥시장은 2.1%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매출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기업들의 마진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실적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유가나 금리 상승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회복 흐름이 다시 본격화될 때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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