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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HERI' 개관 속도…미래주택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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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엽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센터장 선임
층간소음, 진동, 미세먼지, 결로 등 주택 문제 연구·실험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HERI' 개관 속도…미래주택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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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환기 문제 해결, 그린 리모델링 등 미래 주택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미래주택 관련 연구시설 건립을 진행중인 한편 센터장 선임과 CI(Corporate Identity) 작업도 마쳤다.

9일 LH에 따르면 총 535억원을 투자해 세종시 S-2 생활권 1만9685㎡ 부지에 설립되는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가 오는 8월 발대식 개최를 목표로 개관 준비 중이다. 이 센터는 소음진동이나 결로, 실내공기환경 문제 등 최근 공동주택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거 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센터장은 김종엽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임됐으며, 센터 CI는 현재 HERI(Housing Environment Research and Innovation)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연구사무동,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실험동, 지하 1~지상5층 규모의 종합실증실험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받는 분야는 소음ㆍ진동 분야 실험시설이다. 현재 명확한 기준이 없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실험시설에서는 객관적인 성능평가를 위한 '종합성능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실험 결과를 참고해 신규ㆍ기존 공동주택 적용을 위한 완충재 경량기포, 천장구조, 보강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한 예측기법 통합 툴과 바닥충격음 저감 공간맞춤 기술 가이드라인 등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연구 대상이다. 건강주택 구축을 위한 실내공기질(IAQ) 시험과 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 자재의 오염물질 성능평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건축자재 개발, 외부 미세먼지에 따른 실내 오염도 변화 연구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로, 누수 문제나 외단열 성능 연구도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공동주택 내에서도 방향 등에 따라 결로 문제 정도가 다른 점을 감안해 관련 평가 시스템을 구축, 세대 단위에서의 설계조건에 따른 결로 성능평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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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건립 이후가 될 올해 1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는 신기술 및 시설ㆍ자재의 성능검증을 위한 실증주택과 주거안전실험동도 구축할 방침이다. 해당 실험동은 1900㎡ 규모로 37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된다. 특히 해당 실험동에서는 북한에 최적화된 모듈러 실증주택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며 에너지 절약주택, 기후변화대응 실증주택, ITㆍ스마트 분야 등도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국가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시험ㆍ연구를 통해 주택성능 품질의 불만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미래주택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세종시에서 100년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장수명 주택'을 건설 중이다. 유지보수가 쉬워 '100년주택'이라고 불리는 이 주택은 구조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종 행복도시 2-1생활권 M3블록(10년 공공임대주택) 전체 14개동(1080가구) 중 2개동(116가구)에 최초로 도입되며 2019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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