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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몰카 사건'에 홍대 성인권위원회 "페미니즘 지적, 논점 흐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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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몰카 사건'에 홍대 성인권위원회 "페미니즘 지적, 논점 흐리는 일" 홍익대학교 성인권위원회 입장 / 사진=홍익대학교 성인권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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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 '워마드'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익대 성인권위원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페미니즘 찬/반 논쟁'이 일어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홍대 미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 중 누드 모델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몰카 사진에는 모델의 얼굴과 신체 주요 부위가 그대로 담겼으며 작성자와 워마드 회원들은 이를 보며 피해자를 성적으로 조롱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 3일 해당 사진은 워마드에서 삭제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홍익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해당 사건을 내사한 뒤 지난 6일 수사단계로 전환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지난 6일 홍익대학교 성인권위원회는 "무엇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학교와 학생단체는 절대로 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그 무엇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는 가장 중요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다. 성범죄에서 친고죄가 폐지 되었으나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는 속단적인 행동은 오히려 상황을 가십거리로만 전락시킨다"라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그 존재가 지워진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차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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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아직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익명 커뮤니티와 가계정에서 만들어진 근거없는 정보들과 사건에 대한 제3자들의 '페미니즘 찬/반 논쟁' 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다"라며 "현재,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커뮤니티에는 단톡에서 공유를 했다는 등의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며, 관계 없는 학생들까지 피해(모욕, 명예훼손 등)를 입고 있다. 성인권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루머에 학내 법무팀과 법적으로 강경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을 '워마드' 등 커뮤니티와 관련지어 '페미니즘이 원인이다'라고 규정 짓는 것은 이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일이다.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논쟁은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는 2차적인 가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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