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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먹는 음식에 농약 탄 60대 체포…평소 주민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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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먹는 음식에 농약 탄 60대 체포…평소 주민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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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음식물에 농약을 타 주민들에 해를 끼치려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아침식사로 주민들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 놓은 음식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60대 주민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한 마을 공동취사장에서 고등어탕에 저독성 농약 150㎖가량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이날 아침 식사 전 미리 고등어탕 맛을 본 주민 B씨가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드러났다. A씨는 22일 오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을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청송군에서 주민 2명이 농약이 든 사실을 모른 채 소주를 나눠마셨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력한 피의자였던 한 주민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사건에 사용한 것과 같은 성분의 고독성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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