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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 휴가철이 아닌 10월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가 대체휴일과 한글날로 이어지면서 7일로 길어진 영향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의 꾸준한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10월 교통량이 월평균 대비 10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에는 8월에 107.1%로 교통량이 몰렸다. 지난해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평균 대비 109.5%로 교통량이 많았다. 일요일은 95.2%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5~6시가 평균보다 176.4% 많아 교통량이 집중됐다.
도로별 통행량은 고속국도의 경우 서울외곽순환 하남~퇴계원 구간이 일평균 22만1892대로 가장 많았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교통량 1위를 유지했다. 일반국도 중에서는 77호선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 구간이 일평균 22만4439대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7년 도로교통량 통계 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과 연구소·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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