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한 종전논의 축복"…종전 뜻, 정전·휴전과 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남북한의 종전 논의를 축복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종전의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에 위치한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라며 "그들(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종전의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전(終戰)'은 사전적으로 '전쟁이 끝남. 또는 전쟁을 끝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종전은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한다.

이와는 달리, '정전(停戰)'의 사전적인 의미는 '교전 중에 있는 양방이 합의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투를 중단하는 일'이며 '휴전(休戰)'은 사전적으로 '교전국이 서로 합의해 전쟁을 얼마 동안 멈추는 일'을 뜻한다.

이같은 정의에 따라 우리는 1953년 7월27일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의 북한 및 중국 대표가 전쟁의 중지를 합의한 협정문에 서명한 것을 '정전협정'이라고 부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