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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패널가격 하락·비우호적 환율…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속적인 TV용 패널 가격 하락과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5조8100억원, 영업손실은 69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반적인 패널 수요 감소 속에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중소형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적용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수출업체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서도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5월 이후 성수기에 따른 TV용 패널 가격 안정세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25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92.3% 감소한 1899억원으로 예상되며,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대비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OLED TV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된다는 얘기다.

어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세도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OLED TV로의 사업전환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미 현 주가는 고점 대비 37% 하락한 상황에서,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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