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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동 시행 후 2년… 촘촘해진 은평의 복지 안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주거취약시설 및 가구 발굴, 1:1 정기안부 모니터링 실시 및 긴급지원...-민·관 협력하여 MOU체결 등…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복지그물망이 좀 더 촘촘해지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며 탄탄해진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수행주체인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통반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거취약시설인 고시원, 숙박업 및 취약계층 이용업소인 고물상 등에 대한 전수조사 했다.

주거취약시설 비상연락망을 구축, 고독사 우려가구인 375가구에 대해서 민·관에서 활용 가능한 인적망을 통해 1:1 매칭 정기안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17년11~2018년1월 16개동 주거취약가구 지하층, 옥탑, 쪽방 등 1만3022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433가구를 발굴했다. 이 중 251가구에 대해 긴급지원 및 기초수급 등 법정지원과 민간기관의 서비스연계를 했다.

이와 함께 복합적 문제를 안고 있는 20가구에 대해서는 사례관리를 통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동 김모씨(여, 62)는 고시원과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위기가정 신고가 접수됐다. 담당 복지플래너 2명이 현장방문을 했고 상담결과 당뇨합병증으로 투병 중이며 응급치료를 위해 119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으로 동 주민센터는 긴급의료비지원과 사례관리를 통해 서비스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이 은평구는 지난 한해 발굴된 가구에 대해 단계별 지원체계에 따라 476가구에 대하여 긴급복지를 지원, 512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수급신청을 통해 법정급여를 지원했다. 법정지원이 어려운 346가구에 대해서는 지역 내 민간자원을 연계했다. 이 중 복합적 문제를 가진 445가구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통합사례관리 운영을 통해 가구자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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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효율적이며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원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자원맵 구축하고 활용가능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눔 가게, 후원자, 후원기업의 정기적인 서비스연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복지플래너가 방문을 순환제로 해 복지상담전문관에 대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복지플래너 상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했다.


더불어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의 2인1조 방문으로 방문안전과 보건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신임 복지플래너의 현장적응력 향상을 위해 복지플래너 워크북을 3월까지 제작, 현장 중심의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기본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부족하고 어려운 사례를 중점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5개 권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은평형 동 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2017년 민 ·관 관계형성 단계를 거쳐 2018년은 민 ·관 공동사업을 수립하고 있으며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17년 저소득층에게 3억3149만5000원 상당의 5208건을 지원, 48건의 MOU를 체결 등 지역자원 발굴 노력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복지안전망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소통체계 기반의 마련을 위해 구와 동 간 매월 복지플래너 정기회의를 개최, 동별 사례를 공유하며 동별 복지역량 편차를 줄여 은평구 전역이 고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2년 동안 시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별 사업과 분야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 민선7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제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안정화 되고 있음에 따라 찾동 시행 2년이 되는 2018년은 그 동안의 문제점을 개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원활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활성화 할 것” 이며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완벽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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