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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계 혁명 '21세기 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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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기계 혁명 '21세기 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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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혹은 소프트웨어 교육은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로 시작한다. 알고리즘이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순차적 단계로 정의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빵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반죽을 만들고, 오븐에 굽는 것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우리는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코딩은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정의하고, 컴퓨터가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것이며 이와 같이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바로 소프트웨어이다.

과거 산업혁명이 기계에 동력을 부여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기계에 지능을, 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물에 지능이 부여되었을 때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산업혁명과 본질적으로 다르며 모든 분야에 있어 매우 파괴적인 혁신이다. 과거 농경시대 토지의 소유 여부에 따라 지배계층인 지주와 피지배계층인 농민으로 나뉘던 것이 산업시대에 들어서 자본가와 노동자로 나뉘었다면,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제어하고 활용하는 자와 인공지능에게 지배 받는 자로 구분될 것이다.


선진국에서 코딩 교육을 최대한 어린 나이부터 의무화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나이, 전공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계적 흐름이 된 코딩 교육은 컴퓨터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코딩의 원리를 알면 공학, 법학, 의학, 금융, 인문학,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코딩 교육의 핵심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터 언어를 사용하여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면서,문제에 대한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아낼 수 있는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다. 복잡한 명령어들을외우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생각의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창의적으로 표현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력을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이하 CT)’이라고 한다. CT는 모든 문제, 특히 복잡한 문제를 푸는 범용적인 사고방식이다.CT의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복잡한 문제를 풀기 가능한 더 작은 문제들로 분해한다.
2. 문제를 정보화하고 중요도 등에 따라서 구분한다.
3. 패턴을 찾는다 - 소프트웨어란 일시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이 가능한 해결책,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다.
4. 알고리즘화 즉, 자동화한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삶 또한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지금 과거의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의 변화나 세계화가 영어 붐을 일으킨 것보다 훨씬 크고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 순식간에 주류에서 밀려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갈 수도 있다. 이러한 위기 의식 아래 세계적인 굴지의 기업들은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혁신의 과정을 겪고 있다.


성인들이 코딩 교육을 배우는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이해를 통해 기계와의 소통 뿐만아니라, 앞으로 모든 분야에 생겨날 개발자와의 소통도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매우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소통은 이루어 지고 있지만 전문적 용어 뿐만아닌 사고의 차이에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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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 보다도 소프트웨어와 관련 기술의 공통적이고 기본적 원리를 배워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엇이 어떻게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러함으로 큰 맥락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회사가 경쟁사회에서 지속가능하고 직원 개개인은 각 분야에서 능력을 키워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것이다.


-조정환 CIT 코드아카데미 대표
*조정환 대표는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삼성전자 영국 연구소 및 IBM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소프트웨어분야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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